얼마전에 여권 요청 받았다는 글을 올렸었죠. 어제 그 여권이 돌아와서 오늘 국경가서 랜딩하고 왔습니다. 이제 저랑 제 약혼녀는 공식적인 캐나다 영주권자가 된거죠. 드디어... 마침내!! ㅠ.ㅜ
정말 기나긴 시간들이었어요. 2009년 12월 말에 캐나다 이민을 목적으로 입국해서 오늘 받았으니... 거의 2년 5개월만입니다. SINP 프로세싱 기간만 따지면야 1년이 안되지만 그 전에 일 구하는것부터, 관광비자에서 LMO로 갈아타는 등 우여곡절, 시간낭비, 돈 낭비했던 시절이 있었으니까요. 휴~ 이제서야 악몽에서 벗어나는것 같네요.
여튼, 오늘 다녀온 이야기 간략하게 올립니다.
우선 보냈던 여권을 돌려받으니, 봉투에 여권이랑 CONFIRMATION OF PERMANENT RESIDENCE 레터가 들어있더군요. 총 2장인데 위에보이는건 신청자가 영주권 카드 받을 동안(우편으로 보내준답니다. 35일정도 걸리구요)에 가지고 있는거고, 다른 한장은 CIC용으로 여권 요청 때 같이 보낸 신청자 사진이 붙어있습니다. 사진은 여권 요청때 2장 보내라더니 1장은 도로 보내주더군요. 국경에서도 필요없었는데.... 왜 2장 달라고 한건지. ㅎ
그리고 아래쪽에 보이는 안내문이 동봉되어 있었구요. 그림 클릭하면 글자 읽으실 수 있습니다. 별 내용은 없구요. 랜딩하는 방법이 안내되어 있어요. 유효기간 등등. 참고로 Skilled로 신청하신거 아니면 재정증명 하실 필요 없습니다.
국경은 저희 단골;; North Portal 갔는데요. 역시나 친절하고 좋았답니다. 정말 서비스 받는 느낌~ ㅎ 랜딩하는 과정은 워크퍼밋 받는거랑 다를게 없구요.아래글 참고.
캐나다-미국 국경(보더)에서 워크퍼밋(work permit, 취업비자) 발급받기 - 절차 및 이동 경로!
역시 미국 국경 넘어갔다가 캐나다 국경 들어가서 위 서류 보여주면 됩니다. 주소랑 전화번호 확인하는거 말고는 별로 물어보는것도 없구요. 마지막으로 서류에 사인하면 축하한다면서 아래 안내문이랑 조그만 캐나다 국기모양 뱃지 주더군요. ㅋㅋ
오는길에 근처 시티에 들러서 SIN카드도 신청하고 왔습니다. 이제 SIN카드 번호도 9가 아니라 6으로 시작하는군요. 그리고 갱신해야 되는게 아니라 영구적인 번호구요. 아직 헬스카드도 갱신해야되고, 운전면허도 갱신해야 되고 이것저것 정리할게 있지만 마음만은 정말 가볍네요. 속이 시원~
지금 영주권 준비하시는분들, 앞으로 계획중이신 분들 모두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구요. 조금 느리긴 하겠지만 이 블로그에 제가 그 동안 겪었던 영주권 관련 경험, 정보들을 올려볼테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덧>아래 사진은 오는길에 찍은거에요.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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