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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캐나다 취업비자_

캐나다-미국 국경(보더)에서 워크퍼밋(work permit, 취업비자) 발급받기 - 절차 및 이동 경로!

캐나다-미국 국경에서 워크퍼밋(work permit, 취업비자) 발급받기 2탄입니다! 지난번에는 수 많은 캐나다-미국 국경 오피스들 중에 이민 업무가 가능한 캐나다 보더 오피스 찾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었는데요. 오늘은 직접 캐나다-미국 보더 오피스를 찾아갔을 때 동선이 어떻게 되는지, 발급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저도 처음엔 위치만 알고 갔었는데, 조금 헤맸었거든요. 미리 진행절차 같은걸 알고, 동선을 알고가면 당황도 덜 되고 좋을 듯 합니다. 꼭 미리 알아가세요~ㅎ

지난번에 소개해드린 사스카츄완주의 노스 포탈(North Portal)  구글 어스 지도에요. 주황색 화살표가 미국 국경 가는길, 보라색 화살표가 미국에서 캐나다 국경으로 넘어가는 동선입니다. 노란색 번호 따라서 보시면 되요!

1. 미국 국경으로 진입

우선 캐나다 국경을 지나 미국 국경으로 진입합니다. 이게 참 웃긴게, 워크퍼밋(work permit, 취업비자) 같은 이민 서비스를 받으려면 넘어만 갔다가 오더라도 캐나다 국경을 나갔다 와야 된다는 거죠.ㅎ 캐나다 입국 할 때 이민 업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건데, 뭐 따지고 보면 공항이랑 똑같은거 같네요. ^^;  참, 당연히 미국 비자는 있어야 됩니다. 전자여권은 미리 온라인으로 신청하셔야 되겠고, 미국 (종이)비자를 받아놓으셨다면 그냥 가시면 될 테구요.

여튼, 캐나다 국경을 나간다고 해서 게이트라든지 이런거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길 따라 가면 미국 국경 게이트가 나옵니다.^^;; 그리고 미국 국경 게이트 지키고 있는 미국 보더 오피서(officer)가 여권 보여달라면서 미국 오는 이유를 물어보고, 차량 검사 등 불법,위험 소지물을 검사합니다. 대답은 당연히 비자 바꾸러 왔다고, 바로 U턴해서 캐나다 갈거라고 하면 됩니다. 별 다른 소지품이나 문제가 없으면 옆에 있는 미국 국경 오피스에 들어가라고 하는데요. 여권은 오피서께서 직접 안으로 전해 주더군요.ㅎ 바꿔치기 할까봐? ㅎ -0-; 



2. 미국 국경 오피스에서 여권에 도장 받음

미국 보더 오피스에서는 여권에 도장만 받으면 됩니다. 출입국 할 때 찍는 그 도장요. 조금 있다 바로 캐나다로 돌아갈 거라도 일단 미국에 입국한거니... ㅡㅡ; 여기서도 역시나 간단하게 왜 왔는지 물어보지만, 비자 바꾸러 왔다고, 바로 U턴할거라고 하면 특별히 의심가는 이유 없는한 별 문제없습니다. 미국은 공항도 다 그렇다시피 역시 여기서도 지문이랑 사진은 꼭 찍더군요. 그리고 Fee를 내는데, 얼마였는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 6불 정도였던 듯 하네요. 이런 절차가 다 끝나면 드디어 여권에 도장을 찍어줍니다. 아니면 쪼그만 출입국신고서를 여권에 스템플러 찍어 주기도 하구요. 



3. U턴해서 캐나다 국경으로 진입

이제 미국에서 볼일은 다 끝났으니 다시 방향을 돌려 미국 국경을 뒤로 하고 캐나다 국경으로 진입하면 됩니다. 미국에 볼일 있으시면 쇼핑도 하시고 볼일 보시고 천천히 가도 되겠지만요.ㅎㅎ



4. 캐나다 국경 게이트에서 노란종이(?) 수령

캐나다 국경을 진입하면 역시 게이트가 있는데요. 여기서는 캐나다 국경 오피서가 또 왜 왔냐고 물어봅니다. ㅎ 역시나 워크퍼밋 받으려고 미국 갔다 온다고 하면 되구요. 그리고 역시나 불법 소지품, 위험한 물건 또는 쇼핑한거 없는지도 물어봅니다. 혹시나 미국에서 쇼핑하고 오셨다면 캐나다 세관 면세품 허용량을 주의하시구요.

별 문제 없으면 노란 종이에 뭘 적어서 주는데, 이거 가지고 뒤에 보더 오피스에 들어가보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제 ㅇㅋ 땡큐~ 하면서 캐나다 보더 오피스로 들어가면 되는거죠. ㅎ



5. 캐나다 보더 오피스에 들어가서 비자 발급 

오피스에 들어서면 무슨 접수대 처럼 생긴곳이 보이고 오피서들이 있는데요. 거기다가 노란종이를 보여주면 어디로 가라고 합니다. 거기가 바로 워크퍼밋 발급해주는 곳이죠. ㅎ 그 곳으로 가서 워크퍼밋 받으러 왔다고하면 서류를 달라고 하는데, 준비해온 서류를 건네주고나서 이제 기다리면 됩니다. 

제가 처음 워크퍼밋을 받으러 갔을 때는 관광비자로 캐나다에 체류하고 있다가 LMO 받아서 워크퍼밋(취업비자)을 받는 경우였는데요. 이 때는 옆에 있는 인터뷰실 같은곳으로 부르더군요. 그리고 불법으로 일 한적 없냐, 캐나다에서 뭐 했냐 등등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당연히 불법으로 일한적 없다고 하면 되구요. 찔릴거 없으면 당당하게 말하면 됩니다. ㅎ 이런 경우에 짜증나게, 열받게 대하는 오피서들이 많다고들 하던데, 저는 아주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서 기분이 좋았었어요. 서류 작성한게 퍼펙트 하더라면서 ㅎ 여튼, 어떤 오피서를 만나는지가 참 중요한듯 합니다. ㅎ

그리고 두번째로 워크퍼밋을 바꾸러 갔을 때는 closed 워크퍼밋으로 일하다가 open 워크퍼밋으로 바꾸는 경우라서 질문 같은것도 전혀 없었어요. 그냥 앉아서 기다리고 있으니 지로용지 같은걸 주더니 저기 처음에 노란 종이 보여줬던데 가서 Fee 내고 오라더군요. 아싸~ 그럼 문제 없다는 이야기? 좋다고 얼른 150불(워크퍼밋 Fee) 내고 와서 영수증 보여주니까 새 워크퍼밋 출력해 와가지고 이것저것 설명해 주고 끝이더군요. 설명해줬던거는 이게 어떤 워크퍼밋이고, 이런 종류 일 못하고 등의 워크퍼밋에 인쇄되어 있는 뻔한 내용 들이었구요. ㅎㅎ 

결론은, 작성한 워크퍼밋 발급 서류에 문제 없고, 불법으로 일한 의심의 여지 등이 없으면 별 문제없이 새 워크퍼밋을 받을 수 있다는 거죠. 오피서에 따라서, 결국은 워크퍼밋 줄거면서 기분 나쁘게 압박하는건 복불복이겠지만요. ㅡㅡ;



6. 새 워크퍼밋과 함께 집으로~

새 워크퍼밋 받았으면 이제 집으로 가면 됩니다. 아싸~ 처음에 워크퍼밋 받았을 땐 너무 신나서 오피스 나오자마자 방방 뛰면서 신나했었던 기억이 나네요.ㅎ 하지만 기나긴 영주권 프로세싱의 첫 걸음에 불과했으니... ㅎㅎㅎ -ㅅ-;;



오늘은 여기까집니다. 나름 자세히 쓴다고 썼는데요. 궁금한점 있으시면 질문 남겨주세요. 그리고... 다음에는 워크퍼밋 신청 서류 작성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구요. 댓글은 큰 힘이 되는거 잊지 마시구요. 그 외에 닉쑤를 응원하는 방법은 블로그 메뉴의 '화이팅'를 참고해주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