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포스팅하네요. ㅎ 한국에 몇 달 다녀왔더니 그 동안 쌓인 댓글, 방명록, 이메일이.... -0-;; 모두 답변 드리느라 한참 걸렸네요. 휴~ ㅎ
오늘은 간단하게... 혹시나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제가 영주권을 취득한 과정을 간략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제가 관광비자로 들어와서 영주권 취득했다고 하니깐 너무 쉽게 보시는 분들이 없으셨음 해서... -ㅅ-;
우선 저는 2008년에 캐나다 워홀을 왔었습니다. 그 후 2009년에 호주 워홀을 갔었구요. 그리고 다시 2009년 12월 말에 다시 관광비자로 들어왔습니다. 원래는 학생비자로 오려고 했으나 워홀 경력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며 유학원에서조차 진행을 거부하더군요. 헐헐~~ 코업비자 등도 생각해 봤으나, 그냥 관광비자로 들어왔습니다. 학교도 여기와서 알아보고 갈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여기서 꼭 집고 넘어가야 되는게 있는데요. 이 때 저는 혼자 캐나다에 온게 아닙니다. 캐나다 워홀 비자를 가진 약혼녀와 같이 입국했어요. 이 부분이 혼자 관광비자로 오셔서 영주권에 도전하시는 분들이랑 엄청난 차이인 겁니다. 그 이유는... 저는 관광비자라 일을 할 수 없지만 약혼녀는 워홀비자로 정식으로 일을 할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실제로 약혼녀가 일을 하던 업체에서 (백수였던) 저도 꼽사리 껴서 LMO를 신청하게 된 겁니다. 만약 저 혼자 관광비자로 왔다면 일도 할 수 없었고 LMO 스폰도 받기 힘들었을 겁니다. 물론 불법으로 일 하고, LMO도 해준다는 업주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법 지키려는 캐네디언들한테는 씨도 안 먹히는 소리죠. 불법을 합법처럼 지키는 일부 악덕 한인 업주들이면 모를까요. ㅎ
아, 그리고 약혼녀가 LMO를 진행한 곳은 위에 말한 일부 한인 악덕 업주였습니다. (저는 불법으로 일하지 않았습니다만 저만 원했다면 시키고도 남을 곳이였죠) 제가 블로그에서 한인 업주 욕하는것도 다 이 이유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LMO부터 주정부이민까지, 업주들이 해야하는 서류도 다 만들어서 코 앞에 갖다줘도, 중요한 서류에 음식 흘려가면서 질질 끌다가 겨우 싸인 하나 해줘놓고는... 스케쥴 개판, 매니징 개판, 직원대우 개판, 영주권 해주는데 뭐가 불만이냐며 개념이라고는 밥 말아먹은 곳이였으니까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정상적인 노사 관계는 꿈도 못 꾸는... 정말 생각만해도.... 참 힘든 나날이었죠.
여튼, 약혼녀가 일을 하고 있었기에 저도 같이 LMO 신청할 수 있었구요. 신청하고 몇 번의 실패끝에 결국엔 positive 레터도 나왔구요. 그걸로 둘 다 워크퍼밋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는 주정부이민 신청해서 연방정부 넘어가고, 끝내는 영주권을 취득하게 된 거구요. LMO에서 워크퍼밋이 고비지... 그 뒤로는 시간 싸움입니다.
조금 두서없이 써 내려왔지만 오늘의 요점은 이겁니다. 혼자서 관광비자로 영주권을 취득하려면 영주권까지 스폰을 해줄 업체가 필요한데... 일을 할 수 없는 관광비자로 캐나다에 왔으면 내가 얼마나 일을 잘 하는지, 업체에 도움이 되는지 업주한테 알려줄 길이 없다는 겁니다. 업주가 최소 몇주, 몇달은 같이 일 해봐야 이 외국인을 계속 고용하고, 영주권까지 도와줄지 말지 판단이 설 테니깐 말이죠.
여기서 현실적인 결론은... 정상적으로 업체를 운영하는 곳이면 관광비자로 온 외국인을 지원해 줄리가 없다는거죠. 반면에 일부 악덕(주로 불법을 일삼는) 한인 업주는 그 약점을 노리고 관광비자임에도 불법 노동을 시키며 영주권을 지원해주겠다고 하는 경우가 많구요. (문제는 더러운 환경에서 일만 잔뜩 부려먹고 영주권까지 취득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다는거...) 제 블로그에 질문 주시는 분들중에도 이런분들 제법 계시고, 제가 아는 사람도 몇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아니고는 저 같이 배우자 덕으로 같이 이민하는 경우도 있구요.
요즘 블로그에 답변을 드리면서... 혹시나 오해하지 마시라고 급 포스팅 해봅니다.
참 어렵지만... 뜻이 있는곳에 길이 있으니... 그래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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