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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캐나다 시민권_

캐나다 시민권 시험 후기 & 준비 방법

오늘은 이전부터 쓰려고 했던 캐나다 시민권 테스트에 관한 글입니다. 지난 글을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얼마전에 캐나다 시민권을 취득했습니다.

[관련글]

2016/03/10 - 드디어 캐나다 시민권 취득했습니다. - 선서 후기


전에 당연히 캐나다 시민권 시험을 통과해야 했더랬죠. 특별히 대단하게 준비한건 없지만 어떻게 캐나다 시민권 시험을 준비했고, 실제 시험은 어떤 정도였는지, 그리고 시험을 치르고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간략하게 써보겠습니다.

 

■ 시험 준비

1.       캐나다 시민권 테스트 대비 책자 (Discover Canada)

일단 시민권 테스트 날짜가 정해지면 테스트 대비 자료를 찾아보라고 알려줍니다. 당연히CIC 홈페이지에 있구요온라인으로 수도 있고 다운받아서 수도있습니다.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니지만 캐나다의 전반적인 정보 지리, 경제, 정치, 문화 등등- 들이 몽땅 수록되어 있어서 만만치 않습니다. 역사가 짧아서 그나마 다행이죠.

ð  활용 방법 :처음부터 끝까지 최소한 정독.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전쟁) 겯다리로 수록된 내용도 읽어보면 좋음. 의외로 자세한 내용을 물어보는 문제가 나옴. (이름, 년도 )

 

2.       캐나다 시민권 테스트 웹사이트/

시민권 시험도 일종의 문제은행 같은거라서 이미 많은 기출 문제가 온라인상에 올라와 있습니다. 중에 일부 사이트는 퀴즈 형식으로 문제를 온라인상에서 혹은 앱에서 바로 바로 풀어보고 해답도 알려주는 곳이 있더군요. 여러군데 찾아봤지만 거의 문제가 비슷비슷 하더군요. Canada Citizenship test 로 검색하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ð  활용방법: 사이트, 앱에서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이. 문제만 봐도 정답이 떠오를 때까지.

 

<CIC에서 제공하는 캐나다 시민권 테스트 자료 출처:CIC>

<CIC에서 제공하는 캐나다 시민권 테스트 자료 출처:CIC>



 ■ 실제 시민권 시험 후기

-          시험이 크게 어렵지는 않았지만 문제수가 얼마 되지 않기에 (20문제) 문제당 배점이 큼니다. 그리고 75점이 커트라인이라서 5문제 이상 틀리면 재시험봐야 되구요. 어떤 아주머니는 3번째라고. 정도면 따로 면접 봐야된다군요.

-          대부분의 문제(70%) 정도가 위에서 언급한 온라인/ 기출문제  정답만 달달 외웠어도 쉽게 맞출 있는 수준으로 나왔어요.

-          나머지 30%정도는 약간 애매하거나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가 나왔는데, 인물이나 사건(전쟁) 관한 문제 의외로 디테일한 사실 (이름, 년도)등을 물어봐서 당황했었죠.

-          70% 확실히 알겠고  나머지 30% 애매했는데 그냥 찍었었죠. 어차피 문제만 맞춰도 통과니까. 정확하게 기억은 나는데 결국 80% 이상으로  통과했습니다.

-           캐나다 국가(O Canada) 가사도 외워두면 좋습니다. 실제 문제로 나오더군요.

 

 ■ 결론

전반적으로 그리 어렵 않으니, 일단 기본 책자를 최소한 이상 읽어보시고, 기출문제를 답을 외울정도로 많이 풀어보시면 충분히 통과 수준입니다.

 

참고로 시험 후에 바로 인터뷰를 하는데, 호명하는 순서는 시험이랑 상관없이 명단에 있는 순서(아무래도 접수 순인듯)대로고, 면접관이 바로 앞에서 서류 확인합니다.  재수 없으면 시험치고 나서 한참 기다려야 됩니다.

서류는 가져오라는거 제대로 가져갔는데, 출입국 기록을 특별히 자세히 보는듯 하더군요. 항공권 컨펌 이메일을 요구해서 나중에 따로 보내줘야 했었어요. 미국 보더에 워크퍼밋 교환하러 갔었던 것까지(미국 국경에서 바로 돌아나왔는데도) 확인하구요. 모든 출입국 증빙 자료를 준비하시는걸 권해드립니다.

 생각나는데로 봤는데, 혹시나 궁금한 사항 있으면 댓글로 질문 올려주세요. 그럼 행운을 빕니다!